스톡홀름협약(Stockholm Convention)은 사람과 생태계에 장기간 영향을 주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(POPs)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 환경계획(UNEP) 주도의 국제 협약입니다. 이 협약은 POPs의 생산, 사용, 수출입, 폐기까지 통합적으로 통제하며, 우리 일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 특히 식품, 포장재, 주방용품, 전자제품 등에서의 노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민이 꼭 알아야 할 협약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스톡홀름협약의 목적과 핵심 구성
스톡홀름협약은 2001년 채택되어 2004년 발효된 이후, POPs(잔류성유기오염물질)의 지속적 감축 및 제거를 목표로 전 세계 18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.
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POPs는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거리 이동하며, 식물·동물·인간에게 축적되어 생식독성, 내분비 장애, 암 등을 유발합니다.
- 협약은 금지·제한·의도치 않은 부산물로 분류된 POPs를 규제하며, 각국은 관리계획 수립과 보고의무를 지닙니다.
- 2019년 제9차 당사국회의(COP9)를 통해 신규 물질(PFHxS 등)이 추가되었고, 폐기물 처리 기준도 강화되었습니다.
국민 생활 속 POPs 노출 경로와 발생원
문서에 따르면 POPs는 고위험 산업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빈번히 노출될 수 있으며, 그 대표적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:
① 식품 및 포장재
- 지방이 많은 식품(예: 생선, 유제품, 고기류)은 POPs가 지방에 축적되기 쉬워 주요 노출 경로입니다.
- 포장재(특히 방수, 방유 기능이 있는 식품 포장지)는 PFAS류 화학물질 함유 가능성이 높습니다.
②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
- 논스틱 프라이팬, 오븐 코팅지 등에는 PFHxS 등 불소계 화합물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.
- 일부 청소용 발수 스프레이, 방수처리 섬유제품도 해당 물질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.
③ 전자폐기물(E-waste)
- TV, 모니터, 냉장고 등 전자제품에 사용된 난연제, PCB 등이 분해되면서 POPs가 방출될 수 있습니다.
- 불법 소각이나 부적절한 폐기 과정은 다이옥신, 퓨란 등을 유발합니다.
④ 폐기물 소각
- 의료 폐기물, 생활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다이옥신, 퓨란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.
- 특히,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가 될 경우 POPs의 주된 발생원이 됩니다.
왜 일반 국민도 스톡홀름협약을 알아야 할까?
이 협약은 단지 외교나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,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일반 국민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:
- POPs는 공기, 물, 식품을 통해 우리 몸으로 유입되며 축적됩니다. 일부는 수십 년간 체내에 잔류할 수 있어 장기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.
- 특히 임산부, 어린이, 고령자 등은 POPs의 생리학적 영향에 더 취약하므로, 이들에 대한 보호가 시급합니다.
- 스톡홀름협약은 POPs 규제를 위한 국제적 기준을 제공함으로써, 정부의 화학물질 관리 정책 수립과 안전기준 마련의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.
📌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POPs 저감 방법
- 방수·발수 기능 강조 제품의 성분표 확인
- 오래된 테플론 조리도구 교체
- 전자제품 폐기는 반드시 공식 수거 경로 이용
- 식품 구입 시 인증마크 확인 및 지방 함량 적절 조절
결론: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국제적 안전망, 스톡홀름협약
스톡홀름협약은 단순한 환경 협약이 아니라, 인류 전체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글로벌 안전망입니다. POPs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,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유해물질입니다.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관련 정보를 알고 실천함으로써, 건강한 미래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. 앞으로도 협약 이행과 정보 투명성 확보가 국민 건강권을 위한 핵심이 될 것입니다.
📑 공식 출처:
- 「스톡홀름협약 (2019년 개정) - 제9차 회의 반영 최종본」, 환경부
- 스톡홀름협약 공식 웹사이트: https://www.pops.int
- 환경부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: https://icis.me.g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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